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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족' 윤여정 "윤제문, 이제는 내 새끼 같아"

기사 등록 2013-04-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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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윤여정이 영화 ‘고령화가족’(감독 송해성)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여정은 4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고령화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현장에서 “그동안 작품을 통해 많은 자식들을 만났는데 이번에는 좀 특별했다”며 ““그동안 자식들을 휘두르는 입장이었다면, 이번에는 휘둘리는 역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송해성 감독에 대한 믿음을 표하며 “내가 말을 잘 안듣는 여자로 알고 있는데, 사실 감독의 말을 잘 드는 여자다. 연기하다보니 모두 정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여정은 첫째 아들 역을 맡았던 윤제문에 대해 “한모 역의 윤제문에게는 연민을 느꼈다. 이제는 내 새끼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여정은 극중 소녀 감성을 지닌 엉뚱한 매력의 엄마 역을 맡았다.

‘고령화가족’은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송해성 감독이 베스트셀러 천명관 작가의 동명소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고령화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박해일 분),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공효진 분),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윤제문 분)까지 나이 값 못하는 삼 남매가 엄마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조정원기자 chojw00@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