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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황정민-김정은, 훈훈한 분위기 속 국내 첫 촬영 돌입

기사 등록 2011-12-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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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황정민과 김정은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창사특집 드라마 '한반도'가 본격적인 국내 촬영의 시작을 알렸다.

황정민-김정은은 지난 12월 4일 가평군에 위치한 자라섬 인근 북한강변과 호명호수에서 진행된 '한반도(극본 윤선주, 연출 이형민)' 국내 첫 촬영에서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확인하는 장면을 그렸다.

해외 로케이션 촬영 후 약 1주일여 만에 촬영장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시종일관 웃음으로 서로의 안부를 챙겼다. 두 사람은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감정에 몰입하는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반도'는 이미 해외에서 한 달여간의 로케이션 촬영을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가평에서의 국내 첫 촬영을 시작으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뛰어난 색채와 거대한 스케일의 영상을 담을 예정으로 방송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라운관에 오랜만에 복귀하는 황정민은 "해외 촬영에서의 깊은 감정선을 국내에서 그대로 이어가는 장면이라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게 신경을 많이 썼다. 순조롭게 첫 촬영을 마치게 돼 예감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정은은 "해외 촬영 당시 분위기가 워낙 좋았었기 때문에 국내촬영이 기다려질 정도였다. 오늘도 역시 최고의 팀워크로 화기애애하게 촬영이 진행돼 정말 즐겁다. 좋은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곧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촬영에서 김정은의 팬들은 국내 첫 촬영과 '한반도'의 성공을 기원하며 스태프 50인 분의 따끈한 밥차를 마련해 훈훈한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한반도'는 분단 현실 속에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남한의 남자 서명준(황정민 분)과 북한의 여자 림진재(김정은 분)의 감동 로맨스를 중심으로, 남북 합작 대체에너지 개발과 통일 논의가 가속화되는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을 다룬 이야기로 오는 2012년 2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