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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캅2' 김범, 고품격 악역으로 차별화

기사 등록 2016-03-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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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김범만의 '고품격 악역'이 눈길을 끈다.

김범이 최근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던 악역들과는 행보를 달리하는 이로준 캐릭터를 선보였다.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에서 김범이 연기하는 이로준은 비상한 두뇌와 수려한 말발로 상대의 정보를 손쉽게 얻고, 그렇게 얻은 정보를 이용해 상대를 잔인하리만치 뒤흔드는 지상 최고의 냉혈한 인물.

그 동안 안하무인 재벌 2세로 그려졌던 악역들과는 달리 이로준은 다정하고 젠틀한 말투, 천진난만한 해사한 미소로 살벌한 대사를 읊는다. 이로써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김범이 앞으로 또 어떤 강렬한 아우라를 뽐내며 ‘김범표 악역’을 완성시켜 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미세스캅2’는 화려한 스펙과 외모를 가진, 강력계 형사라고는 보이지 않는 경찰아줌마 고윤정과 독특한 개성을 지닌 팀원들이 모인 강력 1팀의 활약을 그린 수사극이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