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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왓츠-니콜 키드먼, '다이애나'-'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로 스크린 격돌

기사 등록 2014-03-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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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2014년 상반기 극장가에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들이 화려한 귀환을 준비하고 있어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3월 6일 개봉을 앞둔 '다이애나'의 나오미 왓츠와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의 니콜 키드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히 두 영화는 각각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와 모나코의 왕비 그레이스 켈리의 실화를 다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이 평소 절친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오미 왓츠와 니콜 키드먼은 같은 호주 출신일 뿐만 아니라 시드니 여고의 동창으로, 비키니 광고 오디션 장에서 만난 후 긴 무명시절을 함께 보내며 서로에게 큰 힘이 돼줬다.

이후 1991년 존 듀이건 감독의 '청춘 기숙사'에 함께 출연하며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았으며,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들로 거듭난 지금까지도 그 훈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다이애나'와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절친 여배우들의 스크린 격돌이라는 점과 비운의 로얄 패밀리의 삶이라는 주제를 담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나오미 왓츠는 '다이애나'를 통해 화려해 보이는 삶과 달리 외롭고 불행했던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 역을 맡아, 사망 직전까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니콜 키드먼 역시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를 통해 비운의 왕비 그레이스 켈리로 분해, 프랑스 대통령 샤를 드골과 모나코의 레니에 3세간의 갈등이 벌어졌던 시기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연기했다.

이처럼 눈부신 비주얼과 완벽한 연기력을 갖춘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스크린 부활이 올 상반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