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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정원', '막장 NO!' 고단한 현대인들 쉼터 될까?

기사 등록 2014-03-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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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은 ‘사랑’이라는 것을 모토로 고단한 현대인들에게 쉼터 같은 드라마 한 편이 첫 선을 보인다.

3월 17일 오후 8시 55분 방송하는 MBC 새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극본 박정란, 연출 노도철 권성창)은 사랑의 소중함을 그린 드라마로, 사랑이 아픔을 통해 영롱하고 아름다운 보석이 돼 우리에게 오는 과정을 담는다.

이 작품은 ‘사랑해 울지마’, ‘행복한 여자’ 등을 집필한 박정란 작가와 ‘반짝반짝 빛나는’, ‘소울메이트’ 등을 연출한 노도철 PD가 호흡을 맞췄다.

‘엄마의 정원’에도 ‘출생의 비밀’과 ‘재벌가의 사랑’이 등장한다. 하지만 노도철 PD는 이 작품을 막장이 아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는 작품이라 거듭 강조했다. 작품의 ‘엄마’ 역을 맡은 고두심 또한 박정란 작가가 가지고 있는 따뜻한 기운과 그 안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마’와 ‘정원’이라는 키워드로 따뜻함을 선사하겠다는 ‘엄마의 정원’. 극 중 필수적으로 등장하게 되는 악역 캐릭터를 담당하게 된 배우들도 실제 우리 주변의 울타리 안에서 겪을 수 있는 일을 담는 것이지, 흔히 생각하는 재벌가의 고고하고 도도함을 담으려 하지 않는다.

배우 고두심을 비롯한 박근형, 김창숙, 나영희 등 베테랑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정유미, 최태준, 고세원, 엄현경, 추소영 등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 넘치는 조합은 극의 완성도를 탄탄하게 다져갈 계획이다.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저녁 시간대에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힐링’ 드라마 ‘엄마의 정원’이 막장 없는 청정한 요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더불어 MBC가 오후 9시 시간대 처음으로 시도하는 현대극이 일일 드라마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