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황인성 기자] 샤이니 민호의 애틋한 눈빛 연기에 시청자가 쓰러졌다.

31일 방송된 MBC ‘메디컬 탑팀’(김도훈, 오현종 연출, 윤경아 극본)에서는 김성우(민호)가 자신을 짝사랑하던 고등학교 여자후배가 환자라 들어온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고등학교 당시 빼어난 외모 때문에 인기를 얻은 김성우는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한 여자후배의 마음을 거절한다. 당시 사랑보다는 학업이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과거 회상신에서 자신의 집앞에 초콜릿을 포장해 가져다놓은 여자후배에게 김성우는 “대학교에 가사 만나자며”며 완곡하게 거절했다.

세월이 흘러 의사가 된 김성우는 응급실에서 여자후배가 환자로 들어온 것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여자후배는 가장형편이 어려워져 부모와도 연락이 안 된 상태. 보호자로 찾아온 친구에서 사연을 들은 김성우는 자신을 잊지 못한 여자후배를 지극 정성으로 돌본다.

결국 이런 자상함에 곰 같이 털털한 최아진(오연서)도 호감을 보이게 된다. 수술을 앞두고 괴로워하며 들어가길 거부한 김성우는 건물 바깥 계단에서 괴로워했다. 샤이니의 멤버 민호는 이날 방송에서 강렬한 눈빛 연기를 선보여 연기돌로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꽃 같은 외모의 민호의 눈빛 연기는 여성 시청자에게 덤이었다. 수술을 받고 나온 여자후배를 걱정하는 민호의 눈빛에 팬들을 난리가 났다. 민호는 평소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깊은 눈빛 연기로 삭막한 의학드라마에 쉼표를 찍었다.

결국 김성우의 자신이 드러나며 최아진의 마음까지 흔들어 놨다. 샤이니 멤버에서 연기자로 외도를 택한 민호는 나이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차세대 연기 기대주로 떠올랐다.

 

황인성 기자 enter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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