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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곽경택 “남순 역할은 권상우 뿐” 각별 애정

기사 등록 2011-07-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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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곽경택 영화감독이 배우 권상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는 영화 ‘통증’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곽경택 감독은 작품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주연 배우 권상우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곽 감독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이미 권상우에게도 시나리오가 전해진 상태였다”며 “당시 제작사 대표에게 ‘권상우가 하면 나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작품 속 캐릭터가 권상우와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았다”면서 “대한민국의 그 어떤 배우가 와도 이 역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권상우를 향한 강한 믿음을 표했다.

곽경택 감독은 마지막으로 그 믿음은 현장에서 고스란히 입증됐다고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권상우 역시 “곽경택 감독님은 가장 작품을 해보고 싶었던 감독이었다”며 “이번 기회로 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

곽경택 감독과 권상우의 만남이 눈길을 끄는 ‘통증’은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순(권상우 분)과 유전으로 인해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동현(정려원 분)의 사랑을 그린다. 올 추석 개봉 예정.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