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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사' 오지호 "얼음 빙판 달릴 때 가장 무서웠다"

기사 등록 2012-07-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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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오지호가 작품 촬영 중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오지호는 7월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감독 김주호)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이날 가장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얼음 빙판에서 촬영할 때 고생을 많이 했다. 한참 빙판 위를 달리고 있는데 금 가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찰영도 저 혼자 하는 상태였다. 솔직히 정말 제가 가라앉을까봐 두려웠다”고 덧붙였다.
　
김주호 감독 역시 이날 오지호에 대해 “특히 오지호 같은 경우는 얼음을 두려워하지 안고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마무리해줘서 굉장히 고마웠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극중 오지호는 고지식하지만 올곧은 심지와 성품을 지닌 무사 동수 역을 맡았다. 조명수 일행의 음모로 인해 서빙고를 관리하던 관직에서 파면 당한 후 덕무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서빙고 얼음을 훔치는 작전에 돌입한다.
　
한편 오는 8월 9일 개봉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 서빙고(西氷庫)를 털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시원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양지원기자 jwon04@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