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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엄마의 정원', 정유미-엄현경 첫 대면..사랑찾기 시작

기사 등록 2014-03-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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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엄마의 정원'이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과 함께 베일을 벗었다.

17일 오후 방송한 MBC 새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극본 박정란, 연출 노도철 권성창)에서는 차성준(고세원 분)과 서윤주(정유미 분)이 두 번째 맞선을 보는 가운데 김수진(엄현경 분)이 방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수의사인 서윤주는 말을 돌보며 다정다감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자신을 억지로 차성준과의 맞선을 주선한 엄마 유지선(나영희 분)에게 연애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며 맞섰다.

결국 서윤주는 자신의 타입이 아니라고 첫 만남에서 독설을 날린 차성준과 두번째로 만났다. 서윤주는 일부러 말 냄새를 풍기며 이 만남을 망치려고 애섰다. 그때 화장실에서 차성준을 차지하려는 김수진이 옷에 마스카라를 일부러 묻히자 실랑이 끝에 자리를 먼저 벗어나 친구 하리라(도희 분)의 송별회 장소로 가버렸다.

김수진은 즉시 차성준에게 달려가 자신의 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서윤주에 대한 질투심을 그대로 차성준에게 전했다.

이후 서윤주는 하리라의 송별회를 하고 있던 클럽에서 차성준의 동생이자 요리를 공부하고 막 귀국한 차기준(최태준 분)과 껄끄러운 상황으로 얽히게 됐다. 차기준의 가방에 서윤주의 옷이 껴서 찟어지게 된 것. 결국 함께 자리를 하게 된 뒤 서윤주는 집으로 돌아갔다.

차기준 역시 유학 2년동안 경영공부대신 요리공부를 한 이유로 어머니 오경숙(김창숙 분)이 무릎을 꿇게 만들고 아버지 차동수(박근형 분)에게 사죄하게 만들었다. 결국 차동수는 아들 차기준에게 회사로 나올것을 명했다.

역시 집으로 돌아간 서윤주는 자신의 결혼 문제로 다투는 부모님의 대화를 듣던 엄마 유지선으로부터 친딸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놀라게됐다.

이날 정유미는 솔직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서윤주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이와 반대로 엄현경은 날카로운면서도 질투심 넘치는 여성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리며 이들이 어떻게 얽혀들어갈지 기대를 모으게 만들었다.

한편 '엄마의 정원'은 가족과 사랑의 소중함을 그린 드라마로 '첫 번의 입맞춤', '사랑해 울지마', '행복한 여자' 등을 집필한 박정란 작가와 '반짝반짝 빛나는', '소울메이트' 등을 연출한 노도철 PD가 호흡을 맞췄으며 정유미, 최태준, 엄현경, 고세원, 고두심 등이 출연한다.

최현호기자 lokkl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