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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캅' 김희애, 워킹맘의 씁쓸한 모습..딸 학예회도 못가 '한숨'

기사 등록 2015-08-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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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미세스 캅' 김희애가 워킹맘으로 변신했다.

3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에서는 강력반 팀장 최영진(김희애 분)이 범인을 잡기 위해 잠복수사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영진은 잠복수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하나뿐인 딸의 학예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잠복수사 중 딸 학예회에 오라는 동생 남진(신소율 분)의 재촉에도 버럭 소리를 지르며 수사에 몰입했다.

결국 오지 않은 엄마를 원망하며 영진의 딸은 "도장찍고 약속했잖아. 온다고 약속했잖아"라며 학예회가 끝난 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울부짖었다.

이후 학예회가 끝난 후에야 딸에게 달려간 영진은 텅빈 학예회장에 앉아 한숨을 쉬며 씁쓸한 '워킹맘'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미세스캅'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미세스 캅']

박수정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