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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나가수' 탈락? 신경안써..후임은 신용재-케이윌"

기사 등록 2011-06-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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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

MBC 인기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하는 가수 김범수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범수는 최근 기자들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이제는 내가 언제 떠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지금 현재 ‘나가수’에는 나를 비롯해 윤도현, 박정현 등 원년 멤버가 3명이 남아있는데 모두 다 지쳐있다”라며 “멤버 모두 활동을 병행 하다 보니 이제는 갈 때 까지 다 간 듯 싶지만 그래도 하는데 까지는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또 김범수는 “만약 탈락하게 된다면 후임으로 누가 왔으면 좋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포맨의 신용재나 케이윌 같은 친구들이 왔으면 좋겠다”며 “비록 연륜이 20~25년 되는 그런 가수는 아니지만 차세대 보컬리스트인 이들이 출연하면 선배들도 긴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선배들이 출연해 후배들을 긴장시키는 구도였는데 젊고 실력있는 가수들이 들어와서 우리들을 긴장 시켰으면 좋겠다”라며 “그 친구들도 재조명을 받고, 나처럼 다양한 장르와 해보고 싶은 것들을 맘껏 펼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나가수’가 가수들을 점점 코너로 몰아 세운다”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지금 현재는 ‘당신들이 몰아세우든 말든 난 즐길거야’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임한다”며 “청중평가단이나, 방송 관계자 및 제작자들이 마음에 들어하는 무대를 선보이기 보다는 내가 내 무대에 만족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라고 대답했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