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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2', 악동 뮤지션 '최종 우승' 5개월 대장정 마무리

기사 등록 2013-04-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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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악동뮤지션(이찬혁,이수현)이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 파이널 경연에서 최종 우승하며, 5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이번 우승을 통해 최초 10대 싱어송라이터 우승이라는 기록을 이뤄냈다.

악동뮤지션은 4월 7일 오후 방송한 'K팝스타2'에 출연해 우승을 두고 방예담과 파이널 무대를 펼쳤다.

1996년생 오빠 이찬혁과 1999년생 여동생 이수현으로 이뤄진 남매그룹 악동뮤지션과 2001년생 방예담은 10대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경연 내내 여유로운 표정으로 가창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두 팀은 이날 그동안 경연 중 불렀던 곡을 바꿔 부르는 미션을 치렀다.

먼저 방예담은 악동뮤지션이 톱5 경연 때 열창해 화제를 모았던 타미아의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를 랩을 곁들여 선사했다. 그는 12세 소년의 미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곡을 완벽히 소화했다.

악동뮤지션은 방예담이 예선 1라운드에서 선보였던 핸슨의 '음 밥'(Mmmbop)을 열창했다. 이들은 이날 중견 가수급의 포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두 번째 미션은 심사위원들이 선정해 준 곡들을 각각 부르는 것으로 진행됐다.

방예담은 1980년대를 풍미한 밴드 컬처클럽의 '카마 카멜레온'을 귀여운 카우보이 복장을 한 채 율동까지 곁들여 선보였다.

악동뮤지션은 심사위원들로부터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부를 것을 요청받았다. 이들은 자작랩도 곁들여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모든 경연이 마무리된 뒤, 심사위원 총점에 시청자 문자 투표를 더한 최종 점수에서 악동뮤지션은 방예담에 앞서며 영예의 'K팝스타2' 우승자가 됐다.

악동뮤지션 이찬혁은 "여기까지 올라올지도 몰랐고,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여동생 이수현은 연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방예담은 "우승은 못 했더라도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준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MC이자 밴드 YB의 보컬 윤도현이 'K팝스타2' 톱10들과 특별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K팝스타2'는 오는 14일 'K팝스타' 시즌 1, 2 출신들이 함께 모여 특별 무대를 꾸미는 '드림 스테이지 편'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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