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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빠른 전개+다양한 에피소드 '국민드라마 이유있네!'

기사 등록 2012-09-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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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이 각 인물들 간의 에피소드를 그리며 재미를 선사했다.

9월 2일 오후 방송한 '넝굴당'에서는 지환을 입영하기로 결정한 윤희(김남주 분)의 모습과 말숙(오연서 분)과 관련해 중대한 발표를 하는 세광(강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학부모에게 혼나는 지환을 본 윤희는 자신도 모르게 지환의 엄마라며 그를 감싼다. 윤희는 가슴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감정에 귀남(유준상 분)에게 지환을 입양하자고 말한다.

귀남은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지만 윤희의 결심은 확고했다. 그는 직장동료들과 가족들에게 그 사실을 밝힌다. 가족들은 뜻밖의 소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지만 이내 이들 부부의 심정을 이해하고 찬성하게 된다.

재용(이희준 분)은 이숙(조윤희 분)에게 은근슬쩍 결혼이야기를 꺼내지만 그럴 때마다 이숙은 자꾸 피하려고만 한다. 결국 재용은 모든 직원들이 있는 곳에서 프러포즈를 하지만 일숙은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이숙은 재용이 좋지만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던 것. 결국 이숙은 그에게 이별통보를 하게 되고, 둘은 각자의 자리에서 눈물을 흘린다.

빈(김원준 분)은 일숙(양정아 분)에게 "어제 (키스사건은) 사고가 아니었다. 너에게 사적인 감정이 생겼다"며 "팬심으로 좋아했던 것 뿐이다. 지금은 남자로서가 아니라 제 가수니까 좋아하는 것이다. 멋진 가수와 매니저로 남자"고 그의 고백을 거절한다.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한 일숙에게 뜻밖의 거절을 당한 빈은 충격아닌 충격을 받게 된다.

한편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숙의 집을 직접 찾아 온 재용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이들의 러브라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