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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이정현, M/V 박찬욱-박찬경 섭외 노하우 "영화 노 개런티 출연"

기사 등록 2013-08-0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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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가수 이정현이 이번 앨범 뮤직비디오에 박찬욱-박찬경 감독을 섭외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8월 6일 오후 방송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서는 ‘숙명의 라이벌 특집’으로 가수 이정현, 김현중, 방송인 김성경, 김현욱이 출연했다.

이정현은 이날 “박찬욱-박찬경 감독과 지난 2011년 단편영화 ‘파란만장’으로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인연으로 이번 앨범 ‘브이(V)’ 뮤직비디오를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파란만장’에 노 개런티로 출연했었다. 감독님이 카니에 웨스트 등 워낙 유명한 분들의 제안도 거절해서 큰 기대를 안 하고 밥을 먹으면서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를 했는데, 아무 조건 없이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렇게 생각했으면 제안을 하지 말았어야지. ‘내가 저번에 노 개런티로 영화에 출연했으니까 거절하지 못하겠지’라고 생각한 것 아니냐”라고 몰아갔다.

결국 ‘한류 여신’의 고도의 전략으로 결론이 나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이정현은 중국에서 활동할 당시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던 그들의 문화를 설명하는 등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현중은 일본에서 여자 교복과 스타킹을 구입했다는 루머에 대해 절대 그런 일이 없었다고 전하며, 단지 변명을 하면 더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대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