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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주원, 제 2의 각시탈 탄생 '철저한 이중생활'

기사 등록 2012-06-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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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에 출연 중인 주원이 본격적인 이중생활을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6월 21일 오후 방송한 '각시탈'에서는 그동안의 모든 일을 뒤로한 채 종로서에 복귀하는 강토의 모습과 각시탈의 결백을 입증하는 동시에 기무라 타로 서장(천호진 분)의 비리를 파헤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그의 모습이 그려졌다.

종로경찰서로 복귀한 강토는 자신을 의심하는 기무라 타로 서장에게 "기무라 켄지(박주형 분)의 죽음은 내 탓이다. 죽으라면 죽겠다"며 각시탈은 한 명이 아닌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단체라고 말한다.

각시탈의 정체를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서장은 강토에게 유치장을 탈출한 오목단(진세연 분)을 당장 잡아들이라고 명한다. 서장은 오목단이 과거 슌지(박기웅 분)와 인연이 있던 여인임을 알게된다.

슌지는 형 켄지를 잃은 슬픔과 분노로 아이들을 때리는가 하면, 탈을 부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다. 슌지를 찾아간 강토는 "서장님이 너와 목단의 관계를 알게됐다. 나는 더욱 더 독하게 살겠다"며 목단을 체포할 것임을 선언한다.

하지만 슌지는 "설령 목단이가 형을 죽였다하더라도 그 여자는 끝까지 포기못한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만다. 하지만 우연히 이 모든 장면을 지켜 본 서장은 "이제부터 슌지의 성은 기무라가 아니다"라며 부자(父子)의 정을 끊는다.

목단은 제국 경찰들이 극동서커스단 무대에 난입, 사람들을 폭행한다는 소식에 자기 발로 종로서로 출두하지만, 슌지의 도움으로 풀려나게 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형 강산(신현준 분)과 마찬가지로 각시탈이라는 신분을 철저히 숨긴 채 제국경찰로 살아가는 강토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목단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제국 경찰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슌지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인물들간의 관계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