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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복귀…어도어와의 관계 재정립이 향후 활동의 핵심 변수

기사 등록 2025-11-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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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어도어제공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걸그룹 뉴진스가 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소속사 어도어와의 향후 관계 설정이 가요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까지 불거진 갈등과 경영권 문제는 일정 부분 정리됐지만, 양측이 어떤 방식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협력 구조를 재정비하느냐가 장기 활동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갈등 국면 정리…복귀는 했지만 관계는 여전히 ‘관리 대상’>
뉴진스의 복귀는 그룹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다시 열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그동안의 갈등 과정에서 대중과 팬들 모두 피로감을 느꼈던 만큼, 단순한 활동 재개만으로는 신뢰 회복이 완성됐다고 보기 어렵다. 업계에서는 “뉴진스의 무대 활동만큼 중요한 것은 회사와의 내부 소통 체계 회복”이라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

▲ 원만한 관계 구축의 핵심 과제전문가들은 향후 뉴진스와 어도어 관계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최소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첫째, 명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마련.
과거의 갈등 원인이 일부 결정 과정의 불투명성과 커뮤니케이션 부재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많다. 향후 뉴진스 관련 주요 사안 (활동 계획, 음악적 방향, 콘텐츠 기획)에 대해 일정한 절차를 기반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구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멤버 중심의 활동 환경 조성.
뉴진스의 정체성은 멤버 각각의 개성과 팀의 독창성에서 비롯된다. 회사가 이러한 특성을 존중하고, 멤버들이 편안하게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 관계 복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세째. 팬과 대중을 향한 일관된 메시지.
갈등 이후 가장 흔들린 것은 대중과 팬들의 신뢰다. 따라서 양측이 같은 방향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공식적인 메시지와 활동으로 꾸준히 보여줘야 한다. 이는 뉴진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도 결정적이다.

▲ 향후 전망…‘공동의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이 관건업계에서는 뉴진스와 어도어가 서로에게 가진 전략적 가치는 여전히 높다고 본다. 뉴진스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시스템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핵심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것이 회사 운영 전략의 중심축이다.

따라서 양측이 “성공적인 활동”이라는 공동 목표에 기반하여 실질적인 협력 구조를 재정비할 경우, 이번 복귀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소통 부재가 반복될 경우 재발 가능성이 남아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황용희기자 zonehee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