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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무정도시’의 재미, 종편 덕분이기도 하다”

기사 등록 2013-06-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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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정경호가 ‘무정도시’의 재미와 차별성에 대해 언급했다.

정경호는 지난 6월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 프리즘 공단 내 촬영장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무정도시’(극본 유성열, 연출 이정효)의 기자간담회에서 “재미있다는 말이 모호하겠지만 다른 방송에서 하지 못했던 것을 종편에서 하기 때문에 더 재미있다고들 하시는 것 같다. 지상파 3사에서 이 드라마를 했다면 어땠을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경호는 또 “사실 이런 무거운 내용을 요즘 같은 살기 힘든 시기에 본다는 것도 힘들다”며 “하지만 작가님은 4년 전부터 대본을 썼고, 감독님도 몇 개월 전부터 준비했다. 저도 감독님과 준비를 오래 해왔다. 비록 많은 분들은 보시지 않겠지만 노력하고 있으니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무정도시’의 포인트에 대해 “다른 드라마보다 자유롭지 않았나 싶다.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색감이나 앵글 등의 3차원적인 것들도 잘 받쳐줬다. 1, 2회 보신 분들도 조금 다른 드라마로 생각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좋았다. 특히 감독님이 준비를 많이 하셨다”고 밝혔다.

정경호는 극중 고아로 자라 마약조직 중간 보스까지 이른 정시현 역을 맡아 강렬한 눈빛 연기와 액션 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무정도시’는 마약 조직 해체를 위해 분투하는 경찰과 거대 마약 조직의 대결을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과 고뇌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