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그 겨울' 송혜교, 약 정체 알고 조인성에 배신감

기사 등록 2013-03-07 21:4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이종아기자]'그 겨울, 바람이 분다' 송혜교가 조인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3월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9회에서는 통증을 호소하며 약을 먹으려는 오영(송혜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약은 과거 "먹으면 고통과 괴로움이 사라진다"며 오수(조인성 분)가 오영에게 줬던 약이다.

하지만 오수는 약을 일부러 바닥에 떨어뜨리고는 그 안의 내용물을 바닥에 비워내고 빈 캡슐을 오영에게 건냈다. 눈이 안 보이는 대신 청각이 발달한 오영은 이를 눈치 채고 오수의 정체와 그 의도를 의심하기 시작하며 오수에게 열었던 마음을 다시 닫았다.

그러나 오수의 이런 행동은 오영을 살리기 위한 행동이었다. 바로 이 약은 고통을 줄여주는 약이 아니라 동물을 안락사 시키는 약이기 때문.

오영은 친구를 통해 이 약의 실체를 듣고 큰 충격에 휩싸이고 믿었던 오수에 대한 배신감에 그를 외면했다.

오영은 오수에게 "이렇게 눈이 안 보이는 날 속이는 일 참 쉬웠을 거야. 안락사 시키는 약? 왜 날 못 죽였어? 이렇게 쉬운데" 라고 소리치며 두 사람은 엇갈리기 시작했다.

또한 장 변호사 역시 오수의 정체를 의심하며 뒷조사를 하는 등 오수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놓여 다음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종아기자 jonga_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