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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 '글로벌 승부수', KATSEYE 빌보드서 通했다.

연말 캐럴 대공세 속 'Gabriela' 핫 100 2주 연속 31위 '굳건'

기사 등록 2025-11-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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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소속사 하이브 제공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연말 시즌송의 폭발적인 공세 속에서도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굳건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설계한 'K-팝 방법론'의 글로벌 시스템 확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입증한 것.

미국 빌보드가 2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29일 자)에 따르면, KATSEYE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의 수록곡 ‘Gabriela’가 '핫 100' 차트에서 지난주와 동일한 31위를 기록했다. 이는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왬의 'Last Christmas' 등 캐럴 및 겨울 시즌송 8곡이 차트 상위권에 대거 진입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로, KATSEYE의 현지 대중적 기반이 탄탄함을 보여준다.

특히 라디오 방송 지표 기반의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는 11위에 오르며 16주 연속 차트인을 이어갔다. 이는 자체 최고 성적을 또 한 번 경신한 것으로, 미국 내 탄탄한 라디오 청취 데이터를 확보하며 대세 인기를 가늠케 하고 있다.

▲ K-팝 시스템 글로벌 확장 가속앨범 판매 장기 흥행…舊앨범 역주행 '고무적'

음반 차트에서도 KATSEYE의 앨범들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빌보드 200' 4위를 찍었던 EP ‘BEAUTIFUL CHAOS’는 이번 주 31위를 기록하며 21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또 피지컬 음반 판매량을 집계하는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에서 각각 10위, 9위에 오르며 굳건한 판매량을 과시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작년 8월 발매된 첫 번째 EP ‘SIS(Soft Is Strong)’의 역주행이다.
이 앨범은 ‘빌보드 200’ 110위로 재진입하며 해당 차트 최고 성적을 다시 썼으며, ‘톱 앨범 세일즈’ 16위(전주 38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15위(전주 31위)로 급등했다. 발매 1년 3개월이 넘은 앨범이 판매량에 힘입어 재조명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와 함께, ‘Gabriela’는 ‘글로벌 200’ 19위, ‘글로벌(미국 제외)’ 18위로 22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했으며, 또 다른 히트곡 ‘Gnarly’ 역시 29주 연속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적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그래미 노미네이트 쾌거, 'K-팝 방법론' 시험대.

방시혁 의장의 'K-팝 방법론' 아래 하이브 아메리카의 체계적인 T&D 시스템을 거쳐 탄생한 KATSEYE는 현재 진행 중인 첫 북미투어 ‘BEAUTIFUL CHAOS’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내년 2월 1일 개최되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두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루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 시스템의 성공적인 현지화 사례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KATSEYE가 그래미 수상과 북미투어 흥행을 통해 방시혁 의장의 '글로벌 승부수'를 완성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용희기자 zonehee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