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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로봇, 소리' 이희준 "좋은 영향을 주는 작품, 아이들의 패스트푸드 세트로 소리의 인형이 나오길 기대한다"

기사 등록 2016-01-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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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배우 이희준이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 언론시사회에서 "이번 작품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길 바란다. 패스트 푸드점에서 소리의 인형이 아이들 세트로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재치있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희준은 '로봇, 소리'와 얽힌 일화에 대해 "그 당시 받은 시나리오 중 가장 끌렸다. 그게 역할보다 앞섰다. 극의 몰입을 위해 성민을 괴롭히는 역할을 잘 수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그는 "이성민이 평소 밥을 자주 사준다. 촬영 당시에도 밥을 먹으러 가자고 제안해던 날이 있다"며 "나와 이성민과 류준열이 함께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류준열은 매니저도 차도 없었다. 내가 그 친구를 지하철역까지 태워줬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잘한 일 같다"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이끌었다.

이를 들은 이성민은 "방금 내가 채우빈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왜 류준열 얘기하냐"고 응수해 '로봇, 소리' 팀의 끈끈함을 드러냄과 함께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휴머니즘극이다. 이번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이희준을 비롯해 이성민, 이하늬, 심은경, 이호재 감독 등이 참석했다.

소준환기자 akaso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