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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 뮤직비디오 공개..한 남자의 마지막 투혼 ‘찬란’

기사 등록 2011-09-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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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영화 ‘투혼’(감독 김상진)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된 ‘투혼’의 뮤직비디오는 윤도훈(김주혁 분)을 뜨겁게 환호하며 부산 사직구장을 꽉 채운 팬들의 응원소리로 시작한다. 이어 부활을 꿈꾸는 전설의 ‘괴물투수’ 윤도훈의 가슴 떨리는 와인드업과 더불어 그의 가슴 벅찬 투혼이 펼쳐진다.

윤도훈의 찬란했던 과거도 한 순간,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로 인해 철부지 고물투수로 전락한 그는 코치의 패전처리 요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티다 결국에 마운드에 올라 데드볼을 던져 벤치 클리어링을 벌인다.

또 야구장 밖에서는 화풀이로 술집에서 팬들과 집단 난투극을 벌이고 외간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등 철없는 행동으로 구단의 신임을 잃고 2군으로 추락, 가족과 동료 그리고 팬들에게도 외면당하고 만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는 아내 오유란(김선아 분)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늘 곁에 있어서 알지 못했던 가족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깨닫는다. 이로써 윤도훈은 과거의 철부지 행동을 진심으로 후회하게 된다. 이제는 자신이 아닌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공을 던지기로 결심한 그는 감독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진심과 열정을 내비쳐 마지막 출전 기회를 얻어낸다.

윤도훈은 과거의 라이벌이자 2군 감독 채문(박철민 분)에게 철저한 지도와 혹독한 지옥 훈련을 받고 마침내 비장한 각오로 마운드에 오른다. 그리고 그는 사랑하는 가족을 떠올리며 그의 가슴 벅찬 투혼을 시작한다.

‘투혼’의 삽입곡이기도 한 ‘Beautiful day’는 윤도훈이 다시 가족을 위한 투혼을 불사르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경쾌하게 표현한 곡으로,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는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철부지 윤도훈의 개과천선 프로젝트를 그린 휴먼 코미디 ‘투혼’은 다음달 6일 관객들을 만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