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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기성용, 공수에 걸쳐 맹활약 승부차기로 경기 마침표

기사 등록 2012-08-0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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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런던 올림픽팀의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뤄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기성용은 8월 5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서 열린 영국단일팀과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기성용은 이날 팀플레이를 조율하며 중원의 핵심 축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그의 활약은 전반 28분 절묘한 패스로 지동원(선덜랜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빛났다. 아울러 그는 연장전 후반 다리에 근육경직이 오는 가운데 공수를 오가며 투혼을 불살랐다. 결국 그는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가르며 올림픽 사상 첫 4강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경기 내내 그의 만개한 기량은 눈에띄었다. 그는 영국의 미드필드진에 맞서 경기를 지배하며 압박했다. 상대팀의 패스를 차단하며 기세를 꺾는 등 경기흐름을 한국이 주도하게 만들었다.

또 수비에서도 상대팀의 슈팅 찬스를 무산시키는 등 한국이 실점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헌신 속에 한국은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 운집한 영국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주며 4강 진출의 신화를 이뤄냈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