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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 부부' 김정은, 조용히 주변정리.."미안하다" 눈물

기사 등록 2012-11-2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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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울랄라 부부' 속 김정은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11월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울랄라 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 전우성)에서는 간암에 걸린 여옥(김정은 분)이 현우(한재석 분)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옥과 현우는 둘 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소소한 일상을 함께하며 과거의 애틋함을 되찾았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여옥은 현우를 떠날 준비를 했고, 둘은 자연스럽게 이별을 맞이했다.

여옥은 간암에 걸린 자신이 간이식 외엔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걸 알았고, 이 같은 상태에서 현우 옆에 머무는 건 민폐라는 생각을 했다.

현우가 잠든 사이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그의 모습에서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현우와의 이별을 시작으로 조용히 신변 정리를 시작한 여옥, 그런 그의 속내를 전혀 알지 못하는 현우의 모습이 대조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 시각 수남(신현준 분)은 아픈 여옥이 사직서를 쓰고, 종적을 감췄다는 것을 알고 그를 찾아 나섰다. 필리핀으로 떠나는 것도 미루고, 여옥을 찾기 위해 애썼다.

수남과 현우에게서 멀리 떨어져 엄마와 시간을 보내며 주위를 정리하는 여옥, 그리고 여옥의 간 이식 수술을 성사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남-현우. 종영까지 3회 만을 남겨둔 '울랄라 부부'가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