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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신', 드라마 인기 힘 입어 소설로 출간

기사 등록 2012-05-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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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MBC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드라마 ‘무신’이 소설로 출간됐다.

5월 8일 MBC 홍보국에 따르면 소설 ‘무신’은 1200년대 강력한 무신정권이 존재하던 시기의 고려를 배경으로, 약 60여 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해오던 최씨 정권을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노예 출신의 한 남자, 실존인물 김준(김주혁 분)의 일대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소설은 신분고하가 엄격하던 때, 비천한 노예 출신에서 승려를 거쳐 최고의 권력자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김준의 삶을 바탕으로 권력을 향한 사나이들의 투쟁과 야망, 그 안에서 피어나는 사랑이 생생히 그려진다.

‘무신’은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 나와 있는 인물열전을 기본 사료로 한 허구가 아닌 실록에 나온 역사적 사실이자,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권력 앞에서 부모도 형제도 없던 냉혹한 시대, 붉은 피의 역사가 펼쳐지는 이 드라마의 극본은 ‘용의 눈물’, ‘태조 왕건’, ‘야인시대’, ‘영웅시대’, ‘연개소문’ 등 선 굵은 남자 이야기를 주로 다뤄온 이환경 작가가 집필했다.

소설 ‘무신’은 ‘이산 정조대왕’, ‘선덕여왕’으로 맛깔 나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준 류은경 작가가 집필, 영상 뒤에 숨겨진 깊은 의미들을 한층 품격 있고 심도있게 표현하고 있다.

‘무신’은 김주혁, 김규리, 정보석, 박상민 등 주연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지난 6일 24회 방송에서 13.8%(AGB닐슨 수도권 기준)의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