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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유재석, '의리' 때문에 세계 진출 기회 놓쳤다

기사 등록 2012-12-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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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개그맨 유재석이 의리 때문에 세계 진출 기회를 놓쳤다.

12월 22일 오후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서는 노홍철과 미국에서 만난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싸이는 “원래 이번 앨범은 피처링 특집으로 계획해서 ‘강남스타일’의 피처링을 유재석에게 부탁하려 했었다. 하지만 당시 유재석이 처진달팽이의 ‘방구석 날라리’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직접 이적 형에게 연락해서 유재석과 하고 싶다고 했는데,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이때 옆에서 김제동이 자기가 하겠다고 했는데 거절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자신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느끼고 뮤직비디오에 참여했으며 덕분에 노홍철도 출연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싸이는 “말춤을 너무 많이 춰서 이제 말이 될 것 같다. 한 곡을 가지고 5개월 째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노홍철은 자신과 싸이가 함께 불렀던 ‘흔들어주세요’를 부를 것을 추천했다.

이밖에도 싸이는 미국 생활을 하며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으며, 세계적인 스타들과 한 무대에 섰을 당시의 소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팬들에게 직접 2013 달력을 배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