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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이동욱, '역경 6종 세트' 공개 '애절'

기사 등록 2013-05-0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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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이동욱이 드라마를 통해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역경 6종세트'를 공개했다.

5월 3일 이동욱 소속사 측은 KBS2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이하 천명)'에서 본격적인 도망자 신세가 돼 아픈 딸을 두고 피눈물을 삼키며 도망치는 최원(이동욱 분)의 모습을 담은 현장 사진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이동욱은 딸을 안고 빗속을 뚫고 산속을 달렸고, 절벽에서 떨어지고 물 속으로 잠수했으며, 추위와 사투를 벌이거나 변장하는 등 도망자 신세가 된 고통과 역경의 여섯 가지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지난 4회 방송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 채, 살해당한 아버지의 소식을 접하고 오열하며 망연자실한 가운데, 이를 면회 온 딸 최랑(김유빈 분)마저 눈 앞에서 쓰러지자 파옥을 감행한다.

이어 최원은 찢어진 옥졸 옷에 봉두난발의 상투 머리, 고문의 상처로 몸도 성치 않지만, 딸 랑이를 꼭 껴안은 채 지붕 위, 숲속 비탈길까지 구르고 넘어지며 안전한 곳에 숨겨놓고 치료하려 자신을 쫓는 냉혹한 추적자인 의금부도사 이정환(송종호 분)을 피해 사력을 다해 달린다.

그는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지는 등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지만 딸을 살리려는 애끓는 부성애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네티즌들은 "이동욱 너무 불쌍해서 마음 아파", "아버지도 살해당하고, 딸도 아프고, 누명까지 쓰고 이동욱 어떡해 눈물 난다", "딸 두고 돌아설 때 울컥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천명'은 본격적인 추격전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