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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이슈, 돈있슈]한국부동산원, 단독주택 값은 계속 오르는데 아파트는 왜?

기사 등록 2022-04-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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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매가격지수 [사진=한국부동산원]
[이슈데일리 황연진기자]단독주택의 매매가격지수가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를 살펴보면, 올해 2월 전국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2021년 6월 기준 100.0)는 101.9로 지난 2014년 7월 마지막으로 감소한 후 9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거래량도 양호하다. 단독주택의 매매 거래량은 2017년 16만2,673건으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수년 간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15만5,783건으로 회복했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거래량이 약 5% 감소했으나, 25% 하락한 아파트에 비교하면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공급량도 늘었다. 2021 한 해 동안 준공된 단독주택은 3만9,017가구로 전년(3만5,496가구)보다 약 10% 증가했다. 2017년 이후 2020년까지 3년 연속으로 감소했으나, 단독주택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량도 함께 늘어난 것이다.

반면, 아파트는 올해 2월, 29개월만에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상황이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거래량이 25% 감소했다. 또 공급량 또한 약 12%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값은 떨어지고, 단독주택 값이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다고 보는 것이 전문가의 평.

코로나19 전염병이 창궐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 된 요즘, 집의 ‘쾌적성’에 대한 니즈 증가가 한 목했다. 아울러, 아파트 층간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단독주택을 찾는 수요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2021년 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은퇴 이후 희망하는 주거 공간으로 ‘단독, 다가구, 전원주택, 타운하우스’가 38%를 차지했다. 가장 큰 선택 이유로는 ‘자연친화적 환경’이 꼽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단독주택은 아파트가격 급등으로 인한 대체재로 리모델링, 수선 등으로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친환경, 반려동물 키우기 등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어 단독형, 블록형 등 여러 형태의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황연진기자 wldnjsdl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