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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정유미 “이 영화를 통해 사건에 관심 가져주길”

기사 등록 2011-08-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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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정유미가 관객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

2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도가니’(감독 황동혁)의 제작보고회에서 정유미는 작품을 찍으며 느꼈던 고충과 관객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정유미는 이날 “작품이 실화를 다루고 있어 조금 부담이 됐다”며 “하지만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고 영화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극중 정유미는 무진 인권운동 센터의 간사 서유진 역을 맡아 인호로 분하는 공유와 호흡을 맞춘다.

그는 영화를 찍으며 힘들었던 점에 대해 “극중 캐릭터가 돼 그 상황을 보고 연기를 하는데, 과연 내가 잘 표현하고 있는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관객들에게 상황이 잘 전해질까 걱정하며 한동안 예민하기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정유미는 “내가 보는 시선으로 관객들도 볼 것이라고 생각해 항상 고민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관객들에게 “이 영화를 통해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마무리 했다.

‘도가니’는 공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 ‘도가니’를 원작으로, 무진의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내용을 담는다. 오는 9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