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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박태환, 1500m 결승서 4위 '잘 싸웠다!'

기사 등록 2012-08-05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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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박태환(SK 텔레콤)이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8월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1500m 결승에서 14분 50초 61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 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은 14분 47초 38보다 약 3초 뒤지는 성적이다.

7번 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은 500m 지점까지 선두권을 유지, 중국의 쑨양의 뒤를 바짝 쫓았다. 700m 지점부터는 3위로 레이스를 펼치던 캐나다의 라이언 코크레인과 팽팽한 경쟁을 벌였지만,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1000m 지점에서는 4위로 밀려난 가운데 최선을 다해 경기를 이어나갔다.

주종목이 아닌 1500m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박태환은 4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끝까지 유지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쑨양이 14분 31초 02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2012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고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