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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몰입도 떨어뜨리는 요인은?..배경 음악 '눈살'

기사 등록 2013-02-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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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속보팀]KBS2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극본 설준석 이재하 이윤종, 연출 박기호 이소연, 이하 이태백)이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딛었다. 흥미로운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 등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가운데 일각에서는 작품의 큰 걸림돌로 배경 음악을 꼽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광고천재 이태백'에서는 마진가(고창석)가 유명한 광고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의 제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태백(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꿈을 향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표한 반면, OST를 옥에 티로 지적했다. "아이디어로 승부한다는 내용의 드라마에 음악은 촌스럽다" "음악만 들으면 90년대 청춘드라마인 줄" "드라마는 로맨틱드라마, OST는 거친 남자이야기" 등 혹평을 쏟아낸 것.

실제로 '광고천재 이태백'은 연기력을 검증받은 진구, 고창석을 비롯한 조현재 한채영 박하선 등 출연자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의 흐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음악이 자주 등장해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이다.

과거 흥행에 성공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MBC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을 통해 알 수 있듯 스토리에 맞는 배경 음악은 작품의 인기요인에 큰 몫을 차지한다. 그만큼 드라마에 배경 음악의 중요성은 매우 높다.

'광고천재 이태백' 역시 꿈을 향해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그에 적절한 OST가 필요한 시점이다. 배경음악의 전환이 이태백의 도약과 발맞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예부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