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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김윤서, 이미숙에 "나를 딸로 생각하느냐" 버럭

기사 등록 2013-06-3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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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최고다 이순신' 속 김윤서가 이미숙을 향해 크게 화를 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는 자신의 생일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순신(아이유 분)의 이야기만 늘어놓는 미령(이미숙 분)에게 화를 내는 연아(김윤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아는 이날 "순신이 문제로 상의할 것이 있다"며 "내일 저녁 시간 어떠냐"고 말하는 미령에 말에 퉁명스런 어투로 대응했다. 또 "순신이가 들어갈 작품 없을까"라며 "추천해주면 좋겠다"고 말을 잇는 미령을 두고 연아는 자리에서 일어나고 말았다.

연아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정말 나를 딸로 생각했느냐. 나는 선생님을 진짜 엄마라고 생각했다"면서 "과거 '너는 내 분신이다'고 했을 때, 감격에 겨워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나를 다독여줄 수 있는 사람은 선생님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선을 다했다"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미령은 그런 그의 행동에 당황했고, 뒤늦게 생일임을 알고는 미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연아는 미령과 순신이 모녀사이임을 알고 부터 끓어오르는 질투심을 감추지 못했다. 그 전까지 미령을 '엄마'라 칭하며 누구보다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왔기에 한순간 미령의 관심이 순신에게 쏠리자 섭섭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것.

이는 연아의 굳은 표정과 퉁명스런 말투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미령의 머릿속엔 온통 순신만이 자리하고 있어 그는 도통 신경을 쓰지 못했다. 때문에 연아는 그런 그에게 불만이 쌓였다.

가까스로 참아왔으나 자신의 생일도 잊고 순신에 관한 이야기만 하는 미령의 모습을 보고 폭발하고 만 것.

하지만 미령의 관심사는 온통 순신이 뿐이었다. 어떻게 하면 순신의 마음을 돌려 자신을 엄마로 인정하게 할 것인지에 몰두했다. 특히 정애(고두심 분) 품에 안겨 환하게 웃는 순신의 모습을 보고 서운해했다.

미령이 순신의 마음을 얻고, 연아와의 관계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