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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슬의 연예방정식] ‘심야식당’ 간단하지만 큰 위안이 되는 음식과 사연

기사 등록 2015-07-3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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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자정, 고단한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토요일 밤. ‘심야식당’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다양한 음식들과 함께 소개되는 게스트들의 사연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침샘까지 자극 중이다.

또한 자신의 집 냉장고 속 재료들을 가지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이유에서 일까. 시청자들은 매회 방송직후 ‘심야식당’에 등장한 음식들을 직접 요리하고 SNS 등을 통해 ‘인증샷’을 게재,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7회에서는 극중 21세 나이 차인 성균(오지호 분)과 혜리(남지현 분)의 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로 한 계절 동안 함께 할 수 없었던 성균과 혜리는 다시 만나 ‘심야식당’을 방문했다. 이에 마스터(김승우 분)는 두 사람에게 ‘감자칩’ 요리를 선보였다.

마스터가 만든 감자칩 요리는 너무나 간단한 레시피였다. 감자를 썰어 소금물에 절인 후 기름에 넣어 튀기기만 하면 완성됐던 것. 시청자들은 맥주와 함께 곁들여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던 장면이라 평했다.

이어 방송된 8회에서는 ‘버터라이스’가 등장했다. 따끈따끈한 밥 위에 네모나게 자른 버터를 올려 녹을 때까지 기다려 간장을 넣으면 완성되는 ‘버터라이스’. 이는 어릴 적 자주 먹었던 음식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더불어 ‘버터라이스’에 얽힌 미식가(이영범 분)와 노악사(이영하 분)의 사연은 어린 시절 아련한 ‘추억’을 꺼내는데 성공적인 내용이었다.

‘심야식당’에 등장하는 음식들은 화려하지 않은, 소박하고 간단한 레시피로 만들어진 음식들이다. 이에 시청자들의 음식 ‘인증’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 간단한 레시피로 만들어진 음식을 선보이며 그에 얽힌 사연을 들려주는 ‘심야식당’은 우리들의 지친 하루를 달래주고 있다.

전예슬기자 love_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