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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복 없는 최민식, 홍일점 송지효에 무한 애정 과시

기사 등록 2013-02-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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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영화 ‘신세계’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이 홍일점 송지효에게 무한 애정을 과시한 사연이 공개됐다.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 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범죄 드라마다. 극중 최민식은 위장 잠입수사 작전의 판을 짜 8년 전 자성을 골드문에 잠입시킨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과장 역을 맡았다.

그동안 최민식은 ‘주먹이 운다’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등 늘 남자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대표적인 ‘여복 없는 배우’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이정재, 황정민을 상대 배우로 만난 최민식은 아쉬운 마음을 여배우 송지효에게 돌리며,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송지효는 영화 속에서 강과장(최민식 분)의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보고사항을 올리는 자성(이정재 분)과 강과장 사이의 접선책이자 강과장을 아끼는 마음이 남다른 여형사 신우를 연기했다.

최민식은 차분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송지효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은 물론 선배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진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송지효와 나란히 앉아 촬영을 하는 장면에서는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틈을 타 자신의 의자를 송지효 바로 옆으로 살짝 옮기는 등의 코믹한 모습을 연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한편 ‘신세계’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