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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박건우 끝내줬다" 두산, 연장 10회말 대타 끝내기로 넥센에 역전승

기사 등록 2015-10-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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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선우영 기자] 두산이 연장 10회말 터진 대타 박건우의 끝내기 적시타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10일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은 연장 접전 끝에 넥센을 4:3으로 꺾었다.

이날 먼저 웃은 쪽은 넥센이었다. 넥센은 3회 박동원, 6회 박병호의 홈런이 터지며 2:0으로 기분 좋게 앞서나갔다.

두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두산은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정수빈과 허경민의 연속안타와 민병헌의 땅볼로 첫 득점에 성공한 뒤 7회에는 정수빈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결국 두산은 8회 박병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다시 리드를 빼앗겼으나 9회말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넥센 마무리 조상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이어 연장 10회말 넥센의 구원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최주환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대타로 나선 박건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길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신주영 작가]

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