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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구]'광고천재 이태백', 시청률만이 능사는 아니다

기사 등록 2013-03-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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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의 진구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며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다.

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방송한 '광고천재 이태백'은 전국시청률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3.5% 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애디 강(조현재 분)의 덫에 갇혀 내부고발자의 낙인이 찍힐 위기에 처한 것은 물론 광고계약 파기로 위약금까지 물어야 상황에 빠진 태백(진구 분)의 역공격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태백과 지윤(박하선 분) 두 사람은 그 동안 대성 자동차 광고와 치킨 집 광고를 통해 이태백 그림, 백지윤 카피의 기발한 합작 광고를 탄생시켰다. 두 사람은 세 번째 합작 광고를 만들어 금산애드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며 막바지 반전 전개로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광고 천재 이태백'은 매회 다양한 광고 소재와 독특한 전개로 눈길을 끌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왔다. 특히 이태백 역을 맡은 진구는 열정 외에 가진 것은 없지만 순수하고 강한 의지를 지닌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스토리를 이끌며 찬사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크릿 한선화, 달샤벳 아영 등 걸그룹 출신 멤버들도 각각의 자리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는 의견이다.

이처럼 '광고천재 이태백'은 극 중 곳곳에서 터지는 재미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생생한 캐릭터 묘사로 자극적인 그 어떤 요소 없이 탄탄한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는 평이다.

시청률로 드라마 인기를 판단하는 기존 통념의 틀에서 벗어나 또다른 관점에서 전체 작품 호감도와 평가를 해야 한다는 대중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웰메이드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SBS '야왕'과 MBC '마의'는 각각 18.6%, 18.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