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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가족’ 송일국 “극중 인물에 한 걸음 다가간 기분” 각별애정

기사 등록 2011-11-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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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송일국이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jTBC 개국 특집드라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은 4일 주인공 송일국의 화려한 액션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송일국은 뿌연 먼지가 가득한 창고에서 주먹을 날리며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과시했다. 앞서 그는 요리사복에 파자마 차림의 귀여운 모습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날 진행된 촬영은 자기 멋대로 살아온 극중 기호태(송일국 역)의 거칠었던 인생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건달들의 주먹을 피하며 맹수처럼 몸을 날리는 그의 모습을 담았다. 이는 주먹 하나만 믿고 무서울 것 없이 살아온 인생이지만 앞으로 진정한 적을 만나게 될 호태의 과거와 미래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장면이다.

송일국은 각목과 쇠파이프가 오가는 위험한 액션 촬영에 앞서 무술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신중하게 촬영에 임했다. 그는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이어진 강행군에도 힘든 내색 없이 꼼꼼히 모니터를 확인하고, 감독의 오케이 사인에도 재촬영을 요구하는 등 극중 인물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일국은 “이번 촬영은 단순히 주먹만 날리면 되는 것이 아니라 호태가 지금까지 걸어온 과거와 앞으로 만나게 될 인생 최대의 난제를 함께 표현해야 하는 장면이라 굉장히 긴장되고 어려웠다”며 “하지만 오늘 하루 촬영을 마치고 나니 기호태라는 친구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배역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발효가족’은 인생살이에 서툰 한식집 가족들과 그곳에 모이는 수상쩍고 사연 많은 손님들이 펼치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월 7일 첫 방송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