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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옥주현, 정열의 탱고 뮤지컬 같은 ‘사랑이 떠나가네’

기사 등록 2011-06-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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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이 잠깐의 방송 사고에도 불구하고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지난주 중간평가에 이어 ‘청중평가단 추천곡’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이소라는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 JK김동욱은 한영애의 ‘조율’, 김범수는 남진 ‘님과 함께’, 박정현은 패닉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윤도현은 다섯 손가락의 ‘새벽 기차’, BMK는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로 경연무대에 올랐다.

특히 세 번째로 무대에 올라 김건모의 ‘사랑의 떠나가네’를 부른 옥주현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원곡에 탱고 풍의 리듬을 가미, 의상까지 붉은색으로 입고 등장한 그는 긴장된 모습이었지만 무대에 모든 열정을 쏟아냈다.

하지만 옥주현이 노래를 시작한 초반, 기타의 케이블 연결이 빠져있어 음향사고가 일어나 무대가 멈추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 감정을 잡고 노래를 이어갔다.

옥주현은 노래만이 아니라 파트너와 탱고 리듬에 맞춰 댄스를 선사했고 더불어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보여주어 청중평가단을 감동하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가수들의 감탄 역시 계속됐다.

무대를 마친 뒤 옥주현은 “(음향사고 후) 감정 잡기가 힘들었다”며 “입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었으나, 다시 마음을 다잡고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