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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공유 “영화 공개가 두렵다” 왜?

기사 등록 2011-08-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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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공유가 영화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도가니’(감독 황동혁)의 제작보고회에서 공유는 “영화가 관객들에게 공개될 시점이 두렵다”면서 “내 연기가 작품에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유는 ‘로맨틱 가이’ ‘스위트 가이’ 등의 수식어에 대해 “많은 이들이 불러주는 다양한 호칭은 전작의 덕분인 것 같다”면서 “변신이라는 말이 배우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도한 변신으로 연기한 적은 없다”며 “주어진 상황과 작품의 방향에 맞게 연기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공유는 “영화 촬영 도중과 끝난 뒤에 느낀 것은 의욕만 앞서서 덤빈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면서 “영화가 공개됐을 때 나의 연기로 인해 작품에 누가 될까 걱정이다”고 개봉을 앞둔 초조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극중 공유는 아픈 딸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청각장애인 학교로 부임하게 된 미술교사 강인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도가니’는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 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다. 공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 ‘도가니’를 원작으로 해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고 있다. 오는 9월 22일 개봉 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