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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박성호, 초코바 훔쳐간 김준호에 "112 신고해"

기사 등록 2013-04-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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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KBS2 '인간의 조건'에서 박성호가 비상식량 초코바를 훔쳐간 김준호에게 면박을 줬다.

4월 13일 오후 방송한 '인간의 조건'에서는 박성호, 김준호, 김준현, 정태호, 양상국, 허경환이 '돈 없이 살기'라는 미션을 받았다.

이날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멤버들이 놀이터에서 돈을 줍고, 손세차로 돈을 버는 등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김준호가 박성호가 아껴둔 초코바를 숨기는 장난을 쳤다.

점심 때 초코바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안 박성호는 밤 늦게까지 초코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박성호는 평소 장난을 잘치는 김준호에게 "혹시 가져갔느냐"는 추궁을 했지만 김준호는 태연하게 잡아뗐다.

이후 김준호는 박성호가 자리에서 떠나자 숨겨둔 초코바를 꺼내며 웃어보였다. 낌새가 이상함을 눈치 챈 박성호는 다시 거실로 돌아갔지만 김준호는 재빨리 양상국의 뒤에 초코바를 다시 숨겼다.

박성호가 아무 말 없이 다시 화장실로 향하자 김준호는 다시 초코바를 꺼내며 승리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지만 박성호는 거실이 보이는 거울 앞에 가 김준호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

김준호가 초코바를 가져간 사실을 안 박성호는 "112에 신고해. 도둑놈아"라고 참아왔던 분노를 귀엽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샀다.

한편 이날 양상국은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놀이터에서 돈을 주을 요량을 피웠지만 20원 밖에 구하지 못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