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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뷰]SBS '용팔이' 주원, 긴장감 넘치는 사면초가 상황..김태희 악어가 되어 '한신 병원'으로 돌아왔다!

기사 등록 2015-09-0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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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연진기자]주원과 김태희가 한신 그룹을 거머쥘 악어가 될 수 있을까?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에서 태현(주원 분)은 한신 병원으로 다시 돌아갔다.

앞서 태현은 한 불법체류자 아이의 엄마가 임신중독으로 위험에 처해 진 사실을 알고는 고민 끝에 치료하기로 결심했다. 아이 집 방안을 순식간에 수술실로 바꿔놓은 그는 수녀와 함께 가까스로 제왕절개 수술을 실시했다. 그러나 산모와 아이의 목숨에 확신이 없던 태현은 고민 끝 한신 병원으로 가는길을 선택한 것.

드라마는 여진(김태희)의 위장죽음 이후 제한구역의 비밀을 아는 병원 관계자들이 모조리 죽음을 맞는 살벌한 전개가 펼쳐졌다. 이 가운데 다시 모습을 보인 태현은 임산부와 아이를 12층 vip실에 등록한다. 이후 12층에 입원해있는 아픈 동생을 미국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도준의 감시로 실패한다. 도준은 태현을 제거하기 위해 그가 목숨보다 더 아끼는 동생을 인질로 삼은 것이다.

태현은 도준에게 직접 찾아가 "제 동생만은 살려주십쇼. 그러면 제 스스로 죽겠습니다"라며 무릎을 꿇었다. 그는 회장을 설득하는데 실패했지만 회장의 실장은 "합리적인 제안이었다"라며 동생의 목숨을 보장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도준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은 이과장의 행보에도 조명을 밝혔다. 그는 극도의 공포감에 비밀 출국을 계획했지만 이과장은 공항에서 뜻밖의 인물과 마주쳐 긴박함 넘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동생을 미국으로 출국시킨 태현과 마주친 것. 설상가상으로 태현의 동료는 '용팔이'를 태현으로 지목해 형사까지 따라붙은 상황이었다.

아수라장이 된 공항 속 이과장은 도준의 사주로 칼에 맞았고 태현의 응급처치 덕분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를 태운 응급차는 야속하게도 한신 병원으로 향했다.

이후 태현을 따라잡은 형사는 그를 체포했고, 여진과 태현의 재회는 더욱 가망이 없어졌다. 그 시각 성당에서 태현이 돌아오기만을 바라던 여진은 "나는 의사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돌아갈 수 없어 미안하다"는 글이 담긴 태현의 편지를 전달 받았다. 여진은 "역시 하느님은 그를 지켜달라는 저의 기도를 안 들어주시네요"라며 눈시울을 붉혔지만 독기 품은 그의 어조와 눈빛은 드라마의 쫄깃한 전개를 기대케 했다.

극의 말미 여진은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위장했던 식물인간 환자로 다시 돌아왔고, 붕대를 감고 사람들 앞에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시 병원으로 돌아온 여진과 태현은 도준의 서슬 퍼런 칼날을 피해갈 수 있을지, 어떤 짜릿한 반전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용팔이’는 8회 '성당 키스' 이후 한 층 가까워진 로맨스가 전개되었다. 이후 드라마는 이어진 이들의 절절한 로맨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증폭, 최고시청률 23.5%를 기록했다.

드라마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2015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황연진기자 wldnjsdl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