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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드' 홍원빈, 과거 폐암 아버지 병간호 "도리와 의리"…뭉클

기사 등록 2014-10-0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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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린기자]홍원빈이 '시월드'에 출연해 극진한 효심을 드러냈다.

10월 2일 방송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웰컴 투 시월드'에서는 '암 걸린 시어머니 고친 며느리'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폐암 시어머니를 둔 며느리, 직장암 선고를 받으신 시아버지를 모시는 며느리, 간 이식을 받은 시아버지 등 각자 사연을 가진 스타 며느리와 시아버지·어머니가 출연해 자신이 겪은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홍원빈은 2001년 폐암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꺼내며 "평소 건강했던 아버지께서 갑자기 폐암 선고를 받으셨다"라고 입을 열었다.

홍원빈은 "아버지가 '여기가 지옥인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때 정말 자식으로서 마음이 아팠다"며 "아버지를 모시게 된 것은 도리도 도리지만 의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의 의견은 어땠냐는 질문에 "아내에게 너무 감사하다. 미안함에 말을 꺼내지 못했는데 아내가 먼저 나서줬다"고 답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앞서 홍원빈은 지난 8월 한 방송을 통해 폐암에 걸려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4개월 동안 신혼 생활을 하다 함께 모시고 살았다고 말해 지극한 효심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힌 바 있다.

홍원빈은 모델출신 트로트가수로 2007년 싱글 앨범 'Fall in love'으로 데뷔, 다양한 가요무대 공연과 '세바퀴', '출발 드림팀'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웰컴 투 시월드'는 세기의 끝나지 않는 고부간의 전쟁. 스타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사는 법을 21세기 식으로 풀어내는 시월드 토크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이린기자 leelin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