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최고다 이순신' 아이유, 그에게서 배우가 보인다

기사 등록 2013-05-26 20:06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 출연 중인 아이유가 녹록지 않은 연기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5월 26일 오후 방송한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어머니 정애(고두심 분)로부터 연기하는 것을 허락받는 순신(아이유 분)의 모습과 순신을 데려오기 위해 기자회견을 준비하려는 미령(이미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령은 일도(윤다훈 분)의 설득에도 준호(조정석 분)를 찾아가 기자회견을 열고 딸의 존재를 알리고자 한다. 그는 이어 준호를 찾아가 숨겨진 딸이 있음을 밝히고 정면돌파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이어 정애를 찾아간 미령은 모든 사실을 언론에게 알리겠다고 통보한다. 가족들이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도 정애는 순신 모르게 일을 진행하자고 하지만 미령은 이를 뿌리치고 일어난다.

찬우(고주원 분)와 사귀기로 한 유신(유인나 분)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몰래 데이트를 즐기던 두 사람은 길자와 정애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지만 두 사람은 시치미를 떼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다. 하지만 유신은 찬우의 집에서 일하게 됐다는 정애의 이야기를 듣고 이내 걱정에 빠진다.

우연히 촬영장에서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게 된 순신은 연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하지만 여배우로부터 "이제 코디하는 것이냐"라는 핀잔을 듣는 자신의 현실에 대해 마음이 상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아이유는 전문 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기존 배우들과의 연기호흡 역시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배우로서 진일보하는 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정석 역시 이미숙의 깜짝 발언에도 흔들리지 않고 냉철히 상황을 파악하는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아울러 두 주인공의 안정된 연기력에 고두심 등 중견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순신이 미령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준호의 모습이 그려져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