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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띠동갑 누나에게 대시받은 노안男 등장 '초토화'

기사 등록 2012-12-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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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타고난 '노안'인 19살 남학생이 속내를 털어놨다.

12월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19살의 풋풋한 소년이지만, 12살 많은 누나에게 대시를 받은 남학생의 사연이 다뤄졌다.

고민의 주인공은 사연을 통해 "친구들과 있어도 선생님으로 본다"며서 "띠 동갑 누나에게 고백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연의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내자 스튜디오는 초토화됐다. 주인공은 나이보다 많아 보이는 외모는 물론, 목소리까지 중저음으로 출연자들을 비롯해서 방청객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또래의 여성을 만나고 싶어도 나이가 많은 여성분들만 좋아해주신다"면서 "어린시절 노란색 병아리 체육복을 입고 버스를 탔는데, 성인 요금을 내야 했다"고 일화를 공개, 주위를 웃게 했다.

특히 그는 "18살 때 어떤 동호회에 갔는데, 누나가 '목소리 참 좋고, 설렌다'고 대시를 했다"며 "이후 주민등록증을 보고 실망을 하더라"고 노안임을 입증했다.

또 사연의 주인공은 "여동생과 함께 다니면 '원조 교제' 등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실제 여동생이 등장, 역무원에게 학생 요금을 내고 탔다고 잡혔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더불어 사연의 주인공은 "꿈이 트로트 가수와 성우"라며 즉석에서 트로트를 열창, 객석의 호응을 얻었고, 배우 이선균의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기도 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