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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김태희, '사씨남정기' 여파로 또 다시 위기

기사 등록 2013-06-1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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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장옥정' 속 김태희가 '사씨남정기'의 여파로 또 한번 민심을 잃었다.

6월 17일 오후 방송한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에서는 조선 숙종 연간에 서포 김만중이 한글로 지은 고대소설 '사씨남정기'로 위기에 몰리는 장옥정(김태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인들의 계략으로 '사씨남정기'는 조선 팔도에 퍼졌고, 큰 인기를 끌었다. 장옥정은 극 속 사악한 첩실 교씨로, 반면 인현(홍수현 분)은 덕망을 갖춘 사씨부인으로 칭해졌다.

인현은 이순(유아인 분)이 누구보다 민심을 두려워하고 있는 군주라는 것을 알고 최숙원(한승연 분)을 사주해 '사씨남정기'를 읽도록 했다. 그러나 이순은 최숙원이 글을 읽지 못하는 '까막눈'이라는 사실을 알고, 서인들의 계략으로 웃어 넘겼다.

하지만 사태는 날이 갈수록 악화됐다. 장옥정은 민심을 얻기 위해 혜민서에 나섰으나, 그 자리에 인현이 먼저 도착했고 백성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이미 사악한 첩으로 알려진 장옥정의 등장을 반가워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처럼 또 다시 중전의 자리에서 내몰릴 위기에 처한 장옥정과 재입궁을 노리는 인현의 팽팽한 대립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장옥정이 중전의 자리를 잃은 모습이 예고돼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