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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선택' 정용화-윤은혜, '담요 데이트'로 로맨스 시작 알려

기사 등록 2013-10-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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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미래의 선택'에 출연 중인 윤은혜와 정용화가 포근한 '담요 데이트'를 선보이며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10월 21일 오후 방송하는 KBS2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에서는 나미래(윤은혜 분)와 박세주(정용화 분)가 단 둘만이 남은 조용한 사무실 안에서 야(夜)밤의 '비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된다.

앞서 제작사 측이 공개한 사진 속 두 사람은 촉촉이 젖은 채 담요 한 장을 두른고 어깨를 다정히 맞붙인 '밀착 포즈'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는 미래의 실수로 온 몸이 젖은 두 사람이 옷과 머리를 말리며 방송 편집본을 함께 모니터하는 장면이다.

윤은혜는 극중 미래의 실수를 아무렇지 않게 가려주는 세주의 배려심에 고마움을 느끼는 미래의 감정을 강약과 템포를 조절해가며 능숙하게 펼쳐냈다. 정용화 역시 그런 미래를 바라보는 세주의 모습을 부드러운 눈빛으로 표현, 이를 지켜보던 여자 스태프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젖은 모습을 위해 제작진이 동원한 살수차의 물줄기를 한 시간 가까이 온몸으로 맞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들은 거침없이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집중력을 보이며 추위 속에서 서로를 챙겨주는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정용화는 젖은 머리로 오랜 시간 촬영을 이어가야 하는 윤은혜에게 담요를 덮어주는가 하면, 휴대용 난로와 따뜻한 물을 챙겨주는 매너를 과시,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제작사 에넥스텔레콤 측은 "윤은혜와 정용화는 보기만 해도 훈훈하고 설레는 '풋풋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안겨주고 있다"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 속에 밝혀질 반전과 비밀 속에 윤은혜를 둘러싼 러브스토리가 어떻게 발전돼 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2회 방송에서는 김신(이동건 분)과 박세주가 날선 신경전을 펼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박세주의 정체를 의심하는 김신의 모습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