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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송혜교, 시각장애 대기업 상속녀로 안방극장 컴백

기사 등록 2013-01-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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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송혜교가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송혜교는 오는 2월 14일 첫 방송되는 ‘그 겨울’에서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대기업 상속녀 오영 역으로 출연한다.

극 중 오영은 시야의 한 가운데만 희미하게 점처럼 보이고 주변부 시각을 잃은 터널시각장애인이다. 하지만 오영은 이 사실을 숨기고 언젠가 자신이 약해질 때 세상을 미련없이 떠나리라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런 영 앞에 16년 만에 오빠인 오수(조인성 분)가 나타났다. 영은 자신을 이렇게 버려둔 오빠에게 결코 마음을 열지 않으리 다짐하지만 따뜻한 오빠의 행동에 조금씩 변해간다.

송혜교는 오영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희경 작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극중 복지관에서만큼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꺼내놓는 오영의 인물을 그려내기 위해 실제 복지관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는 “시각장애우라는 선입견 안에 갇히지 말고 틀을 깨 달라”는 노희경 작가의 당부대로 복지관에서 시각장애우들과 함께 하며 오영이라는 캐릭터에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그 겨울’은 인간의 진정성을 들여다보고 사랑의 가치를 어루만지는 메시지를 담은 노희경 작가와 감각적인 영상미와 세련된 연출력의 김규태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감성 멜로 드라마로 오는 2월 13일 9시 55분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