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종영 '냄보소' 박유천-신세경 활약 빛났다..두 자릿수 돌파 '유종의 미'

기사 등록 2015-05-22 06:5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냄새를 보는 소녀'가 10.8%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첫 두자릿 수 돌파로 배우들의 호연이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5월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는 전국기준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나타낸 9.6%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이로써 '냄새를 보는 소녀'는 3회 연속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수목극 1위로 안방극장에서 웃으며 퇴장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한 한 남자와, 같은 사고로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16부작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다. 박유천이 동생을 잃은 충격에 감각을 상실한 경찰 최무각역, 신세경이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부모님을 잃었지만 사고로 기억은 잊고, 냄새를 보게 된 소녀 오초림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첫회부터 화제 속에 시작해, 방영되는 내내 박유천의 신세경의 연기변신으로 호평을 얻었다. 박유천은 그 동안 보여줬던 형사의 모습이 아닌, 액션, 멜로 연기를 펼쳤고, 거기에 능청스러운 코믹연기까지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각 상황별로 그가 펼치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올리며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주인공 신세경의 변신 역시 만만치 않았다. 소녀가장, 혹은 캔디 이미지 역할로 나이보다 다소 어두운 연기를 했던 신세경은, 이번 오초림 역을 통해 나이다운 발랄함을 찾았고 이런 연기 변신에 보는 이들은 반색했다.

이런 두 사람의 케미는 보는 시청자들을 절로 웃게 만들며 만들어나가는 러브라인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박유천은 동생을, 기억을 잃은 오초림은 부모님을 살해한 바코드 살인사건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과정 역시 흥미를 자아냈다. 달콤한 멜로와 긴장감을 주는 스릴러를 적절히 엮어 극 분위기를 반전시킨 이희명 작가의 집필력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제 몫을 했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의 후속작으로 '가면'이 27일 방송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