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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신우철PD, 新 퓨전사극 장을 열다

기사 등록 2013-04-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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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가 ‘21세기형 아방가르드(기성의 예술 관념이나 형식을 부정하고 혁신적 예술을 주장한 예술운동) 신우철표 사극’의 탄생을 알리며 사극 역사의 새 장을 열고 있다.

지난 4월 16일 오후 방송한 ‘구가의 서’ 4회 방송은 17.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하는가 하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는 등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구가의 서’는 전형적인 사극의 공식을 깨고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극을 완성,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존의 사극들은 역사적 사실을 중심으로 한 서사 위주의 스토리와 주인공의 고난 극복을 통한 성공이야기에 중점을 둔 아날로그적 작품들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구가의 서’ 신우철 PD는 비주얼적인 부분과 스토리 흐름상의 감성적인 부분을 조화시킨 퓨전 판타지 사극을 만들어냈다.

또한 신우철 PD는 세련된 비주얼을 기본으로 한 영상미와 감성을 자극하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이는 긴박감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를 더욱 극대화시켜주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더불어 최첨단 기기와 특수영상을 적절히 조화시켜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장면을 현실로 구체화시켰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국내에서 최초로 사용하는 카메라를 사용한 것은 물론, 표현 불가능한 장면들은 정교한 CG를 통해 이질감 없는 장면을 연출했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신우철PD는 ‘구가의 서‘의 색다른 영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난 2000년 이후 등장한 판타지 영화를 모두 섭렵했을 만큼 노력을 기울였다”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던 신우철PD의 노력으로 인해 우리가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사극이 완성되고 있다.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킬 ‘구가의 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4회 방송 말미에는 조관웅(이성재 분)의 계략에 의해 위기에 빠지게 되는 최강치(이승기 분)와 담여울(수지 분)의 모습이 담겨져 긴장감을 높였다. 두 사람이 환영 자객들을 물리치고 위기에서 벗어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