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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꽃할배' 나영석 PD "이서진, 이번엔 반항 없었다"

기사 등록 2014-03-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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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이번에는 어떠한 반항도 없더라고요."

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토즈 신촌비즈센터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스페인 편' 첫 방송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자 나영석 PD가 참석해 소감과 세 번째 여행의 관전포인트 등을 전했다.

나영석 PD는 이날 스페인 편의 관전 포인트로 '스페인의 볼거리', '중급 배낭여행', '이서진과 제작진의 갈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정열의 나라'로 불리는 스페인의 화려한 경관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는 설명.

이어 앞선 유럽과 대만 여행이 초보 여행자의 느낌이었다면, 이번 스페인을 통해서는 '중급배낭여행자'로 거듭난 출연자들의 모습을 담아냈다는 것. 실제 이번 여행의 계획은 모두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할배4(H4)가 구상했다.

마지막은 세 번째 여행에서도 '짐꾼'으로 나선 이서진과 제작진의 팽팽한 신경전이다. 나영석 PD에 따르면 이서진과 제작진은 스페인에서 더는 체면과 예의를 차리지 않은 채 속내를 드러내며,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하지만 이내 나영석 PD는 "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이서진이 '가기 싫다'고 반항하지 않았다"며 "'가야 한다면 가야겠지'라는 자포자기의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선생님들이 여행을 다녀온 뒤 즐거워하시고, 또 그걸 가능하게 만들어준 이서진에게도 고마워한다. 그 마음을 안 이서진 역시 '어떻게 하면 더 편안하고 즐겁게 해드릴까' 등 여행에 앞서 연구를 많이 한 것 같았다. 이번은 특히 더욱 그랬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할배4와 이서진의 스페인 여행기는 오는 7일 오후 9시 50분 베일을 벗는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