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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작’, 대전발 ‘한류’ 몰고 간다

기사 등록 2012-04-0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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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불후의 명작’이 대전으로부터의 한류 바람 형성에 한 몫 하고 있다.

지난 3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드라마 ‘불후의 명작’은 촬영의 90%가 대전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드라마와 관련한 여러 원인들이 겹쳐 대전은 한류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먼저 이 작품에서 의사 성준역을 맡고 있는 한재석은 한류스타라는 수식어가 생소하던 90년대 말부터 ‘이브의 모든 것’, ‘모델’, ‘순수’ 등을 통해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중국 상해문화원에서는 그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불후의 명작’의 소재인 김치도 최근 중국에서 제작된 ‘고추와 김치’, 일본 NHK 드라마 ‘사랑하는 김치’가 말해주듯 아시아에서 ‘김치’는 인기 있는 소재다.

드라마 속 인물과 함께 대전 풍경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토미타 아츠코(50)라는 한 일본 여성은 촬영장을 찾아와 “한국 드라마 왕팬으로 드라마 속 설렁탕집과 고풍스런 한옥의 정취에 반했다”고 전했다. 특히 “진지하게 리허설에 참여하는 한재석의 매력에 반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오는 5월 1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조리사대회와 장소적으로 맞물리면서 ‘불후의 명작’은 드라마 소재와 출연배우, 촬영지 및 관련 행사 등 다양한 원인들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대전에서의 한류 바람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드라마 제작사 측은 “드라마가 초반을 넘어서면서 촬영 스케줄은 물론, 여행사의 제휴사업과 김치 담그기 한류체험관광에 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관계자는 ‘불후의 명작’이 “대전영화촬영스튜디오, 식장산, 한밭 수목원, 뿌리공원, 보문산 전망대, 유성 5일장 등 대전의 풍광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속보팀 ent@